오늘 새벽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조금 뒤에는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영결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곧 운구 행렬이 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출발한다고요?

[기자]
제 뒤로 많은 조문객의 모습이 보이실 텐데,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입니다.

조금 뒤면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는 옛 일본대사관 앞으로 행진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 할머니의 생전 메시지가 담긴 94개의 만장과 5백 개의 나비 푯말이 행렬에 함께합니다.

앞서 오늘 새벽 6시 반쯤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김복동 할머니의 발인식이 엄수됐습니다.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던 오래된 동지 이용수 할머니도 마지막까지 함께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추모에 동참한 많은 시민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운구 행렬은 할머니가 생전에 8년여간 머물렀던 서울 연남동의 쉼터 '평화의 우리집'을 지나 이곳 시청 앞 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오전 10시 반부터는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 할머니의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추모 영상 상영과 살풀이 공연, 시민들의 헌화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영결식이 끝나면 김 할머니는 천안에 있는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영면에 듭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YTN 이경국[[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20109093433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