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30대 운전자가 보닛에 사람이 매달린 상태에서 시속 122km로 질주하다가 체포됐습니다.
누가 봐도 '도로 폭력'이지만 본인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한 도로.
1차선에서 질주하는 흰색 차량을 보고 사람들이 깜짝 놀랍니다.
달리는 차 앞쪽에 사람이 매달려 있습니다.
[다른 운전자 : 당장 차를 세워요! 차를 세워요!]
긴박했던 상황은 도로 위의 다른 시민이 권총을 꺼내 제압하면서 끝이 났습니다.
목격자들은 운전자를 성토했지만 당사자의 입장은 다릅니다.
접촉사고로 승강이를 벌이던 중 상대 운전자가 갑자기 자기 타에 올라타 어쩔 수 없었다는 겁니다.
[마크 피츠제럴드 (37) / 사람이 매달린 상태에서 달린 운전자 : (지금 사람을 죽이려고 작정 한 거예요?) 아니요. 나도 차를 세우려고 했어요.]
차에 매달렸던 60대 남성도 금속 물병으로 상대의 차 유리를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상대 운전자 (65) / 차에 매달렸던 사람 : (당신을 가해자라고 해서 많이 놀라셨을텐데요?) 노 코멘트입니다.]
위험천만한 운전을 한 37살 피츠제럴드 씨는 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잠시를 참지 못해 빚어지는 '도로 폭력', 결국 법정에서 잘잘못을 가리게 됐습니다.
YTN 강성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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