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이 은퇴 후에는 평온한 여생을 꿈꾸실 텐데요,
실제로는 자녀를 부양하는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에도 자녀 1명에 2억 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업 전선에서 물러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은퇴.
지난해 기대수명은 82살이 넘어, 은퇴를 하더라도 20년 넘는 세월을 더 살아야 합니다.
누구나 은퇴 뒤에는 평온한 여생을 꿈꾸지만, 현실은 조금 다릅니다.
은퇴해도 자녀를 부양하는 부담이 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은퇴를 하는 시점을 조사해 보면, 자녀가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았고, 5명 가운데 1명은 취업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렇다 보니 40·50대 10명 가운데 6명은 은퇴 뒤에도 자녀를 부양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뒤 교육비는 자녀 한 명에 평균 7,000만 원이 넘었고, 결혼비는 무려 1억 4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2억 원이 넘게 들어가는 셈입니다.
[양경희 / 보험개발원 조사국제협력팀장 : 만약에 자녀가 적절한 시기에 독립하지 못하고 부득이하게 같이 생활하면서 은퇴자의 소득을 공유하게 되면, 은퇴자가 행복한 노후를 맞이하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반면 은퇴한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천만 원을 간신히 넘겨, 비은퇴 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최소한이 아닌 적정 수준의 노후생활을 보내려면 다양한 방법으로 은퇴 후 소득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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