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바로 얼음축제죠

충북에서 가장 추운 곳으로 알려진 제천 의림지가 얼음 왕국으로 변했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터운 방한복을 입어도 살 속까지 파고드는 추위지만 얼음축제장은 인파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얼음축제답게 의림지 곳곳에는 얼음 미끄럼틀과 조각상 등 볼거리와 놀이시설이 동심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대규모 얼음성은 햇살과 어우러져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있습니다.

인공으로 만든 눈이지만 모처럼 만에 밟다 보니 신이 납니다.

[구자선 / 대전시 도안 : 축제 구경하는 게 너무 좋고요 눈밭에서 사진 찍고 친구하고, 초등학교 친구거든요 오늘 와가지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얼음 썰매는 아이들에겐 겨울방학 추억거리를 만들고 어른들에겐 옛 추억을 되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함께 타는 의자형 썰매여서 더욱더 신나고 즐겁습니다.

공어 서식지로 유명한 의림지에서 공어 얼음낚시는 특히 성황을 이뤘습니다.

얼음구멍에 낚시를 드리운 지 10분 정도면 손맛을 볼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합니다.

[박현애 / 서울시 : 오늘 날씨는 춥기는 한데 햇볕이 되게 좋고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오늘 처음 해 봤는데 낚시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축제 참가자들이 입장권 금액만큼을 행사장 내 먹거리 장터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재밋거리입니다.]

YTN 김동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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