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이어 영남 지역에도 건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1월 강수량이 평년의 최저 4%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데, 바짝 메마른 대지에 화재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 산간에는 올겨울 눈다운 눈을 보기 힘들었습니다.
하얀 눈 대신 누런 흙만이 메마른 겨울 날씨를 보여줍니다.
강원에 이어 영남지방도 건조한 날씨는 마찬가지입니다.
1월 들어 비다운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올 1월 부산에 내린 비는 겨우 1.4mm.
강릉 3.6mm, 대구도 4mm에 불과합니다.
평년과 비교하면 최저 4%에서 최고 19%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건조경보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속초 등 영동 북부와 강원 산간에 이어 부산과 울산, 창원과 대구에도 건조경보가 확대됐습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최근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이 만들어낸 서풍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는데요, 이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기가 더욱 건조해져 동해안 지역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바짝 메마른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날이 많아 산불 등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2월 강우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여 겨울 가뭄이 심각한 봄 가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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