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차기 당권을 둘러싼 전당대회가 후끈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주요 당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전당대회를 준비 중인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다정하게 손을 맞잡았습니다.
매 걸음이 사실상 선거 운동인 상황.
입당과 동시에 초반 기세를 잡겠다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병역 문제를 해명하는 데 거듭 시간을 쏟았습니다.
굳이 '담마진'이라는 드문 피부질환으로 재검까지 거쳐서 군대를 뺐겠느냐며, 사실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 前 국무총리 : 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짜 뉴스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흙수저 출신이고 무슨 병역비리를 저지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가정이 전혀 아닌데…. (비리를 저지르려고 했다면) 많은 사람들이 병역 면제를 받는 병을 택했어야 할 것 아니에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대여 투쟁력을 뽐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우리 경제에 씻을 수 없는 죄악을 범하고 있다고 맹비판하며, 정권 교체로 심판하려면 보수가 분열되지 않은 상태로 내년 총선을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 색채가 강한 황교안 전 총리를 겨냥하는 동시에 본인이 보수 통합 적임자라고 말한 겁니다.
[오세훈 / 前 서울시장 : 이 정부의 잘못 가는 길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다음에는 정권이 꼭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는 국민 입장에서는 (자유한국당이 당내의 통합을 이룬 다음에 외연 확장해서) 내년 총선에는 분열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러달라….]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 황교안과 오세훈, 양강 구도 속에,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움직임도 변수입니다.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가닥을 잡았는데, 황 전 총리가 차기 대표가 되면 확장성 면에서 내년 총선 승리에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미래로 가느냐, 아니면 과거로 다시 회귀하느냐는 문제고, (2020년 총선을) 공세적으로 치를 수 있느냐, 아니면 수세적·방어적으로 치러야 하느냐….]
홍준표 전 대표도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측근을 만난 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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