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열린 2박 3일간의 북미 실무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7시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휴양시설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북한과 사흘째 협상을 마무리한 비건 미국 특별대표 일행을 태운 차량이 회의장을 빠져나가 스톡홀름 시내 숙소인 모 호텔로 이동하는 YTN 취재진에 포착됐습니다.

비건 대표를 태운 차량은 약 30분 뒤 시내 호텔에 도착해 귀국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비건 대표는 협상 성과를 묻는 YTN 취재진 질문에 짤막하게 "좋았다"고 답변한 뒤 서둘러 숙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상에서 양측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소식통도 회의가 오전 일찍 마무리된 점으로 미뤄 양측이 이견을 상당히 해소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부성 부상 일행이 탄 차량도 비건 대표가 회의장을 떠난 지 30분 뒤에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북미 협상단은 그동안 스톡홀름 외곽의 산속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철저한 보안 속에 회의를 이어왔습니다.

양측은 2차 정상회담 의제와 장소, 날짜 등과 관련해 집중 협의를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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