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대전화 수출 23.2%↓...16년 만에 최저 / YTN

YTN news 201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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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이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한 가운데 중국 업체의 공세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하린 기자!

휴대전화는 우리나라 수출 효자 종목 가운데 하나인데요, 수출액이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수출액은 146억 천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3.2%, 44억 2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2002년 113억 6천만 달러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7% 급감한 43억 달러를 기록했고, 프리미엄 폰 시장인 미국은 50억 5천만 달러로 10% 줄었습니다.

반면, 휴대 전화와 함께 양대 수출 효자 종목인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고치인 1,281억 5,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휴대전화의 8.8배에 달해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휴대전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한 데다 해외 생산과 부품 현지 조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14억 4천만 대로 1년 전보다 5%가량 줄며 사상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해외시장에서 우리나라 휴대전화 점유율도 하락했습니다.

출하량 기준으로 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7년 23.3%에서 작년 1분기 25.6%로 개선됐지만, 2분기 22.4%, 3분기 20.3%로 계속 낮아졌습니다.

이는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의 거친 공세로 스마트폰 등 완제품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에는 갤럭시S9과 G7씽큐 등이,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9과 V40 씽큐 등 전략폰이 선전했지만, 애플·화웨이 등과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회복세 전환에 실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중국업체의 거친 공세가 예상되는 만큼 국내 휴대전화 업체는 고전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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