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계 미투' 21일 추가 폭로..."가해자 4명" / YTN

YTN news 201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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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계 성폭력과 관련해 추가 폭로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젊은 빙상인 연대가 오는 21일(월)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빙상계 성폭력 가해자들은 모두 4명인데, 전·현직 국가대표 코치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빙상계의 성폭행 피해자 규모를 폭로한 젊은 빙상인 연대.

[여준형 / 젊은 빙상인 연대 대표(지난 10일) : (성범죄 관련) 다른 코치들이 더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말씀드리기가…. 성 관련해서는 소문은 많았었거든요.]

젊은 빙상인 연대가 오는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빙상계 성폭력 추가 피해 사례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선수들이 부담감을 호소하면서 한차례 발표가 연기됐지만, 사안이 중대한 만큼 공개하기로 한 겁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선수들은 모두 6명.

국가대표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부터 일반 선수까지 강제추행과 성폭행 등 수차례 성폭력에 시달려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해자는 전·현직 국가대표 지도자를 포함해 모두 4명입니다.

하지만 실명으로 미투 고백에 나서기로 했던 선수 2명은 기존 계획과 달리 기자회견장에 나오지 않고 익명으로 사건 내용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선수들의 2차 피해 우려와 인권 보호를 위해 익명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지훈 / '젊은 빙상인 연대' 법률 자문 변호사 :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최대한 들어주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피해자들도 보호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기자회견과 함께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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