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혈전'...트럼프 강공에 펠로시 맹반격 / YTN

YTN news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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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유래 없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를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기싸움은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에 책임을 떠넘기며 장벽 예산을 강조하자, 민주당 일인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도 만만찮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국경안보를 무시하는 민주당 때문에 빚어진 셧다운이라는 논리로 시종 민주당을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민주당이 뭔가를 해야만 해요. 그들이 예산을 통과해주지 않으면 문제를 못 풀어요. 그들이 하원을 잡고 있잖아요.]

사람들이 급여를 못 받는 때에 낸시 펠로시는 왜 봉급을 받고 있느냐는 비난까지 퍼부었습니다.

하지만 시대착오적인 장벽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경 안보를 위한 첨단 장비 보완을 주장해온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반격 또한 결코 만만찮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주재한 여야 지도부 오찬에 대해 트럼프의 노림수라며 민주당 의원 참석을 보이콧 한 데 이어,

[로드니 데이비스 / 美 공화당 하원의원 : 초당적인 오찬이었지만 민주당은 한 명도 나타나지 않아, 셧다운 종식 협상을 하지 못했어요.]

한술 더 떠 대통령의 신년 의회 국정연설에도 제동을 거는 내용의 서한을 하원의장 명의로 보냈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한 업무 차질로 대통령 경호가 어렵다며, 연설을 셧다운 종료 이후로 미루거나 아니면 그냥 서면으로 대체하라는 것입니다.

경호 문제를 내세웠지만, 셧다운을 빨리 끝내라는 압박으로 해석됩니다.

[낸시 펠로시 / 美 하원의장 (민주당) : (대통령이 연설하러 온다면 맞아들일 겁니까? 그건 안보의 문제에요. 내 손을 완전히 벗어나는 거죠.]

셧다운의 비명소리 속에서도 한 치도 물러나지 않는 트럼프와 민주당의 기싸움은 치킨게임 양상으로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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