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4당 "1월 임시국회 열자"...민주당은 시큰둥 / YTN

YTN news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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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야 4당이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여전히 1월 임시국회에 부정적인 데다 야 4당도 각각 바라는 목표가 달라 실질적인 결과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2월 임시국회 일정이 마무리된 다음 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등 야 4당이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체육계 성폭력 문제와 김태우·신재민 폭로 의혹 등 국회가 할 일은 하자는 겁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1월 임시국회를 소집합니다. 현안이 산적해 있는 국회를 하루 빨리 열어서 국민들께 일하는 국회를 보여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행정부 견제라는 국회의 의무를 저버리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더 이상 국회의 소집 요구, 상임위 소집 요구를 뭉개고 감추려고 하지 말고 국회 본연의 책무에 집중해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재적 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면 임시회를 소집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오는 19일부터 일단 국회는 문을 열게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운영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의사일정을 여야 교섭단체가 합의해야 하는데 민주당은 정쟁으로 흐를 가능성을 우려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14일) : 정쟁을 위한 장을 여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힘들다고 해서 저로서는 임시국회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고….]

여기에 김태우·신재민 관련 특검이나 선거제도 개혁안 1월 처리 여부에 있어서 야 4당조차 공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원내대표 : 김태우 특검에 대해서 정의당은 그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

당초 함께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던 한국당까지 끌어들이며 야 4당은 임시국회를 여는 데까지는 일단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각 당이 얻고자 하는 결과가 제각각이어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YTN 김주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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