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가 논란인 가운데 손경식 한국 경총 회장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측은 홍남기 부총리가 제안한 ILO 핵심 협약 비준과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빅딜은 가능성이 낮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경식 한국경총 회장은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작심한 듯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고용이 축소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는 최저임금의 적정 수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손 회장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어낸다며 규제 완화를 강조했습니다.
[손경식 / 한국경총 회장 :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핵심 규제 완화와 함께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통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입법이 다음 달 말까지는 마무리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측은 탄력근로 단위시간 확대 논의 과정에 쟁점이 많지 않다며 결과를 낙관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홍남기 경제 부총리가 제안한 ILO 핵심 협약 비준과 탄력근로 확대를 맞바꾸는 빅딜은 논의한 적이 없으며, 실현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태주 /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 그렇게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는 않는다 2월 임시 국회에 다 처리됐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으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경사노위는 다양한 분야의 격차 완화를 위한 방안으로 다음 달에 양극화 해소 위원회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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