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새벽 인천 논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남성이 택시에 깔려 중태에 빠졌습니다.
택시가 오기 전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회색 택시 차량 앞바퀴 아래에 한 남성이 깔려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도구를 이용해 택시 앞부분을 들어 올리자 남성이 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인천광역시 논현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29살 김 모 씨가 차에 깔리는 사고가 난 겁니다.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지하 2층으로 내려가는 문턱에서입니다.
택시 운전자는 지하 2층 주차장을 내려갈 때까지 바닥에 사람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뒤늦게 발견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이미 김 씨는 차에 깔린 뒤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지하 1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려는 순간에 입구 문턱쯤에 쓰러져 있는 분을 뒤늦게 발견하고 브레이크를 밟으셨는데 살짝 충격을 한거고….]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의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통해 당시 김 씨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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