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경북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선원 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지만, 2명이 숨지고 1명은 실종돼 수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실종됐다 구조된 선원 2명이 결국 숨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선 화재로 실종됐던 선원 3명 가운데 2명인 선원 54살 정 모 씨와 52살 황 모 씨는 낮 12시 10분쯤 구조됐는데요.
수색 작업 3시간여만입니다.
두 사람은 구조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숨졌습니다.
나머지 실종자인 47살 최 모 씨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해경과 해군 함정 14척과 항공기 7대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아침 8시 반쯤입니다.
경북 포항 구룡포에서 동쪽으로 80km가량 떨어진 해상인데요.
어선에서 검은 연기가 난다며 인근 어선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6명은 화재를 피해 바다로 뛰어들어 밧줄을 잡고 버텼는데요.
58살 선장 김 모 씨 등 3명은 밧줄을 붙잡고 바다에서 버티다 다시 배 위로 올라 구조를 기다리다 다른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세 사람은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해경 함정으로 옮겨 탄 이들은 구룡포항에 도착하는 대로 인근 병원에 이송될 예정입니다.
사고 선박은 대게와 홍게를 잡는 9.77톤급 어선으로 어제저녁 8시쯤 구룡포항에서 출항했습니다.
해경은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곳이 기관실 배전반이라는 선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시간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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