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직 사법부 수장의 검찰 소환과 기자회견에서 다행히 우려했던 돌발 사태는 없었습니다.
검찰과 경찰이 과거 전직 대통령들이 출석할 때 수준으로 보안과 안전에 철저히 대비했기 때문입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법원 앞 기자회견을 마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검은색 승용차에 오르자, 경찰들이 달려 나와 6차선 도로 전체를 가로막습니다.
곧이어 사거리 한복판에선 교통 경찰들이 신호를 통제합니다.
대법원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까지는 직선거리로 400여m, 양 전 대법원장을 태운 차량이 이동하는 데 채 3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호위 못지않게, 검찰은 과거 전직 대통령 조사 당시 수준으로 청사 보안을 강화하며 전직 대법원장을 기다렸습니다.
일반인의 청사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취재진에게도 일일이 비표를 배부하고 보안 검색도 철저히 이뤄졌습니다.
[집회 참가자 :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의 기자회견 전 대법원 앞에서는 수백 명의 찬반 시위자들이 뒤섞이면서 혼란을 빚었지만, 이중 삼중으로 세워놓은 철제 폴리스 라인에 가로막혔습니다.
[집회 참가자 : 왜 여길 가리냐고. 문 잠겨 있는데. (경찰: 자꾸 마찰이 생기니까….)]
전직 사법부 수장의 첫 검찰 출석 길.
대법원 정문 앞 회견 강행과 각종 집회로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우려했던 충돌 없이 검찰 조사까지 이어졌습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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