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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뚫린 철통 보안..."5명 정도는 괜찮다?"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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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모 부대가 병사들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SD카드를 무단으로 파쇄한 사실을 단독으로 보도했는데요, 문제가 된 SD카드는 사실 부대 안으로 갖고 들어 와서는 안 되는 물품입니다.

그런데 보안 감사 당일에서야 SD카드가 발견된 건 그만큼 군부대가 평소 보안 의식이 해이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일 육군 모 부대가 보안 감사 준비과정에서 발견해 부순 SD카드는 모두 5개입니다.

병사들이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가져온 휴대전화 안에 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대 측은 감사 당일까지도 휴대전화 속 SD카드의 존재는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군사보안 업무 훈령을 보면, "어떤 경우에도 외장형 저장 매체인 SD카드를 반입하거나 사용하는 게 금지한다"고 돼 있습니다.

간부도 보안에 취약한 외장형 저장 장치를 갖고 부대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군부대는 들어갈 때 차량용 블랙박스까지 꺼야 할 정도로 보안 유지가 중요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휴가 갔던 병사가 돌아오면 휴대전화에 SD카드가 들어있는지 확인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사단 보안 감사 당일에서야 병사 휴대전화에서 SD카드가 여러 개 나온 건, 부대 측이 이 같은 간단한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대해 부대 측은 평소 교육을 통해 스스로 SD카드를 내도록 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보안을 철통같이 지켜야 할 군부대에서 부대장의 보안 의식은 상식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해당 부대 대대장 : 제 병력이 350명인데, 5명 갖고 전 병력이 (보안이) 허술하다고 보는 건 좀 그렇습니다.]

YTN 나현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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