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성의를 다해 친서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북 제재 완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더 과감한 비핵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연말 김정은 위원장에게 받은 친서에 대한 답신을 보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리기 어렵다면서도 친서가 비핵화의 진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어쨌든 그런 친서들을 통해서 새해에도 남북 정상 간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큰 폭의 속도 있는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친서에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관련된 구체적인 요청이 담겼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회견에서도 문 대통령은 대북제재 완화는 결국 북한에 달려있다며 더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북제재의 빠른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를 보다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문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이끌기 위해서는 상응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방점을 뒀는데 이번에는 무게 중심이 북한의 조치를 더 촉구하는 쪽으로 옮겨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네 번째 중국 방문은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대단히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 순서는 그 다음에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위해서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머지않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와 상응조치를 놓고 보다 분명한 합의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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