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봉사활동 간 대학생 2명 숨져 / YTN

YTN news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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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났던 대학생 가운데 2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현지에서 숨졌습니다.

같은 방을 사용했던 학생들이었는데, 이들이 무엇 때문에 숨졌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건양대학교 의료공과대학 학생들이 캄보디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건 지난 6일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아침 여학생 2명이 복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을 찾았습니다.

치료를 받고 상태가 호전된 줄 알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다음날 증세가 재발해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주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 경찰 영사는 구토와 설사, 탈수와 폐렴에 따른 저혈압성 쇼크로 심정지가 온 것으로 파악됐지만, 복통을 일으킨 직접적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봉사단은 현지 대학생과 함께 주민 생활 시설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함께 간 나머지 학생 14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학 측은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이 현지 호텔에서 2인 1실로 생활했고, 숨진 학생들은 같은 방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학생들은 복통을 호소하기 전날 저녁에 호텔 인근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백만석 / 건양대학교 홍보팀장 : 저녁 식사 이후에 사망자 2명을 포함해서 일부 아이들이 호텔에서 10m 거리에 있는 외국인 식당에 가서 피자와 돼지고기, 맥주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유가족과 총장 등이 현지로 날아갔습니다.

대학 측은 봉사 활동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남은 학생들을 조기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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