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오후 베이징역에서 특별열차에 올라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베이징에 있는 경제기술 개발구를 시찰한 뒤 한 호텔에서 시진핑 주석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김정은 위원장이 몇 시쯤 귀국길에 올랐나요?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 시각으로 오후 2시쯤 베이징역에 도착해 전용 열차를 타고 2시 8분쯤 출발했습니다.
베이징역에는 중국 측에서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급이 나와 각별한 예우를 갖췄고 의장대까지 나와 환송식을 거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인사들을 태운 버스는 김 위원장이 오찬을 하고 있을 때 미리 베이징역에 진입해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탄 열차가 다른 도시를 들르지 않을 경우 내일 새벽에 접경 도시인 랴오닝성 단둥을 거쳐 북한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찬을 조어대가 아닌 베이징 호텔에서 했는데 시진핑 주석과 함께했을 가능성이 크다죠?
[기자]
오전 시찰을 마치고 조어대로 돌아왔던 김 위원장은 12시가 되기 전에 다시 조어대를 빠져나와 유서 깊은 호텔인 베이징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징호텔은 오전 11시부터 주변 통제가 시작됐는데요.
자동차는 물론 사람들의 접근도 모두 막았습니다.
이처럼 경비가 삼엄했던 것으로 봐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곳에서 시진핑 주석과 오찬회동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김정은 위원장이 1박 2일 일정으로 3차 방중을 했을 때도 첫날 환영 만찬을 하고 이튿날 오찬을 시진핑 주석과 부부 동반으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늘 오찬도 똑같은 방식으로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오전에는 현장 시찰에 나섰다고요?
[기자]
김 위원장은 오전에 베이징 동남쪽 이좡에 있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베이징 유일의 국가급 경제기술 개발구인데요.
김정은 위원장 일행은 이곳에서 중국의 대표적인 중의 제약 회사인 동인당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350년 역사의 이 회사는 우리에게는 우황청심환으로 친숙한 회사입니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 20∼30분 정도 머무르며 시설을 돌아본 10시 40분쯤 다시 숙소인 조어대로 돌아와 오전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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