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에 "비핵화 진전" vs "핵 보유국 후원 요청" / YTN

YTN news 201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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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4번째 중국 방문과 관련해 여야는 상반된 시각을 보이면서 방중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한 공동 전선을 구축하고, 前 청와대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의 만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에 대한 정치권 반응부터 알아보죠.

[기자]
먼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장부터 전해드리면 한반도 비핵화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앞선 세 차례 중국 방문으로 남북·북미 관계가 급속히 진전됐다며 이번 방문이 비핵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국회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결의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반된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이 겉으로 비핵화를 외치지만, 결국 핵 보유에 대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하러 중국에 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이 앞으로 남북·북미회담에 좋은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면서도 정부가 방중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정보원 관계자도 오늘 국회를 찾아 여야 원내대표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 관련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신재민 전 사무관 폭로와 전 청와대 행정관의 육군참모총장 만남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신재민 전 사무관이 제기한 청와대의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 등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공동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데 청문회나 국정조사 추진 등에 대한 발표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야당은 전 청와대 행정관의 군 인사자료 분실과 육군참모총장과의 만남을 거듭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전 행정관과 육군참모총장의 회동이 문제없다는 청와대의 해명이 가관이라며 청와대의 무소불위가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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