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쓰레기 '다시 버린' 해군..."홍보사진 찍으려고" / YTN

YTN news 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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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에 들른 함정 소속 군인이 환경정화활동을 하면서 사진 촬영을 위해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 해군기지 주변에 있는 하천 주변에서 군인이 비닐봉지에 든 쓰레기를 버리기 시작합니다.

하천을 따라 걸으며 음료수 캔이나 페트병 등을 여기저기에 던집니다.

적당한 간격을 두고 던지면서 불안한 듯 눈치를 살피는 모습도 보입니다.

쓰레기를 던진 군인은 함정 소속 부사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기지 반대주민회는 해군이 환경정화활동을 한다며 그동안 자주 홍보를 했는데, 다른 곳에서 가져온 쓰레기를 버리고 다시 줍는 쇼를 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고권일 / 해군기지 반대주민 : 환경보호 차원에서 청소한다면서 쓰레기를 버리고 줍는 행위는 무엇이란 말입니까? 눈 가리고 시늉만 내는 것 아닙니까. 해군이 표방하는 상생은 어느 하나 믿을 수 없습니다.]

해군 측은 임무를 위해 제주기지에 온 함정 소속 군인 30여 명 정도가 환경 정화 활동을 했는데 사진 촬영팀이 늦게 도착해 자료 사진을 남기려고 쓰레기를 다시 버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군 측은 이와 함께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종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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