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의 국회 출석이 국정운영 동력 확보의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별감찰반 인원도 새로 꾸려서 앞서 마련한 쇄신안을 바탕으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지난 5일) : 문 대통령은 아울러 대검 감찰본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번 사건의 성격에 대해 국민이 올바르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대검 감찰 결과는 청와대가 적발한 김태우 수사관의 수사 개입 시도 등의 비위를 사실로 확인했습니다.
야당은 민간인 사찰,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을 주장하고 있지만, 청와대는 지시나 보고가 없이 이뤄진 김 수사관의 독단적 행동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들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회에 출석하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은 사실관계를 상세히 해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불거진 뒤 구성원 전원을 내보낸 청와대 특별감찰반은 쇄신안을 토대로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계획입니다.
감찰반장에 비검찰 출신을 임명했고, 감찰반원도 다양화해서 한 기관 출신이 3분의 1을 넘지 않게 한다는 기준으로 선발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찰반 직제 개정작업도 마무리됐습니다.
공무원 행동강령 준수와 비밀 엄수, 직권남용과 부당이익 수수 등의 행위 금지 조항이 추가됐습니다.
또, 감찰 착수 전 사전 승인, 수사기관에 이첩된 사건에 대한 관여 금지 등의 내규를 별도 제정해 내부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특별감찰관 임명에는 난색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자칫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도입을 포기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국회에 특별감찰관 추천을 요청했지만,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했고, 이후 청와대는 공수처 설치가 우선이라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81230181218279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