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비정규직 노동자 故 김용균 씨를 추모하는 제2차 범국민 추모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그제 여야 합의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이뤄냈지만, 정작 故 김용균 씨의 동료들은 아직도 비정규직 노동자로 남아있다며, 반쪽 자리 법안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 통과는 첫 시작에 불과하다며, 비정규직 철폐와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족과 만나겠다고 의사를 전달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먼저 이뤄지지 않으면 문 대통령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청와대까지 행진한 뒤 30여 분간 마무리 집회를 연 뒤 해산했습니다.
김대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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