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범국민 추모제가 잠시 뒤 서울에서 열립니다.
참가자들은 추모제를 마친 뒤 청와대 앞까지 행진해 대통령 면담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 첫 번째 범국민 추모제가 진행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는 오후 5시부터 서울 광화문 부근에서 범국민 추모제를 개최합니다.
잠시 뒤 3시부터는 사전 집회가 시작됩니다.
대책위는 90여 개의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늘 추모제엔 2~3천 명이 모일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 수립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현장시설 개선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숨진 김용균 씨의 어머니도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태안에 내려올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오후 6시 반쯤부터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시작합니다.
청와대 앞에서 대통령 면담을 촉구한 뒤 해산할 방침입니다.
어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청와대 앞까지 행진을 벌였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용균 씨의 사망사고를 계기로 '위험의 외주화'에 반대하는 전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어제 모였습니다.
이들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를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신대원 / 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노조 지부장 : 우리가 더 단결해서 꼭 이 사회의 병든 부분을 도려내고 우리도 주인답게 살 수 있는. 용균이가 바랐던 마지막 바람. 그 유언을 우리가 이뤄줬으면 좋겠습니다.]
참가자들은 김용균 씨를 추모하고 상주를 자처하는 의미로 소복을 입고 참가했습니다.
집회 이후에는 청와대 앞까지 촛불을 들고 행진했는데,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쪽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백 명은 청와대 앞에 남아 오늘 아침까지 밤샘 농성을 벌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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