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 착공식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대체로 남북 평화와 번영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한국당은 당장 착공도 하지 못하는 실체 없는 착공식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역을 출발해 북한 개성 판문역으로 향하는 열차가 출발 준비를 합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부의장 등이 함께 올라탑니다.
착공식이 끝난 뒤 여야 의원들은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인사와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남북 간 철도 연결은 한반도의 공동 번영은 물론 동북아의 상생 번영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며 대한민국의 경제 영토를 획기적으로 확장 시키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귀경 직후 YTN에 출연해 서울-판문이라고 적힌 기차표를 꺼냈습니다.
박 의원은 원내 5개 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착공식에 불참한 자유한국당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지적했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 : 2014년도에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우리 국민소득이 연 7만 달러가 돼서 미국 다음으로 된다, 그때는 뭐예요?]
김관영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바른미래당 역시 역사적인 장면에 가슴이 벅차오름을 금할 수 없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손학규 대표 등은 착공식과 비슷한 시각 전방 해병대 부대를 찾아 남북관계 진전도 좋지만, 안보도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 우리는 아직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고, 또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국방 안보 태세는 더욱더 굳건히 다져져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대북 제재로 실제로 언제 공사를 시작할지도 모르는 실체가 없는 착공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떨어지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꼼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착공 없는 착공식, 무늬만 착공식, 지지율 방어를 위해 가져다 쓰는 가불 착공식이란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착공식에서 남북이 손을 맞잡았지만,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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