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여자친구 몰카 사진을 잇달아 올려 물의를 빚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 베스트'의 회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찰이 최근 논란이 된 일간베스트 이른바 일베의 '여자친구 몰카 인증'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건을 간단히 말하면, 지난달 19일 새벽 일베 사이트에 여성 특정 부위를 몰래 찍은 듯한 사진들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자신의 여자친구를 인증받겠다며 올라온 게시물들이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엄벌 목소리가 높아지자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착수했고, 한 달 만에 수사 결과를 내놓은 겁니다.

붙잡힌 사람은 모두 13명입니다.

모두 20~30대로 평범한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었습니다.

6명은 실제 여자친구 사진을, 나머지는 모르는 여성 사진을 다른 사이트에서 퍼서 올렸습니다.

범행 이유는 사이트 안에서 관심을 많이 받고 등급을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일베 등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추가 피해 방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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