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주요국 증시 급락의 여파로 국내 주식 시장도 시작부터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부진한 흐름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올해 증시 하락으로 이른바 '산타 랠리'를 기대한 분들도 있을 텐데, 나쁜 소식만 들리는군요?
[기자]
산타 랠리가 아닌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성탄절이 끝나고 국내 주식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1%대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지금은 거래소가 1% 떨어진 2,034.42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한 때는 2,030 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수급상황을 보면 외국인과 개인이 지금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겁에 질린 개인들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상황은 마찬가진데요.
지금은 1% 조금 넘게 떨어진 663.02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부진한 건 미국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24일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의 부분폐쇄, 셧다운 장기화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해임 가능성 등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S&P 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2%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영향을 받은 일본 증시도 어제 폭락했는데요, 닛케이는 무려 5.01%나 폭락해 2만 선마저 내주고 말았습니다.
올해 내내 국내 증시를 괴롭혔던 대외적 악재가 다시 덮친 모양새인데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한국은행이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연 건데요,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점에는 공감했습니다.
다만 국내 경제 체력을 생각했을 때 대외충격 흡수 능력은 여전히 견실한 것으로 분석했는데요, 금융시장 상황을 꼼꼼히 감시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관계 당국과 협력해 시장 안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시장의 심리적 동요를 막기 위한 긴급회의로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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