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가 난 지 닷새가 지났습니다.
강릉과 원주 병원에서 분산 치료받고 있는 학생 7명 가운데 1명은 어제 퇴원했고 다른 학생들도 조금씩 호전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강릉 아산병원에 있는 학생들은 비교적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서요?
[기자]
강릉 아산병원에서는 현재 4명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에 있는 2명은 의식을 회복 중이며 1명은 간단하게 대화할 수 있을 만큼 호전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말했습니다.
또 일반병실로 옮겨진 학생 2명도 하루 한 번씩 고압산소치료를 받으면서 빠르게 회복돼 다음 주중 퇴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19살 도 모 군은 어제 오후 입원 학생 7명 가운데 처음으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지만 입원한 학생들은 아직 이번 사고나 친구들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심리적인 안정과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의료진은 강조했습니다.
원주에서 치료받는 학생들은 더 위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현재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는 두 학생이 치료받고 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고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두 명 모두 아직 의식은 없지만, 스스로 호흡할 수 있고, 외부 자극에 미세하게 반응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러 장기에 입은 손상도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만약 의식이 돌아오면, 환자 상태에 따라 한 달 정도 고압산소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할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죠?
[기자]
경찰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우선 부실시공입니다.
이번 사고는 보일러 본체와 배기관 연결 부위가 어긋나 이를 통해 새 나온 일산화탄소에 학생들이 중독된 건데요.
보일러 배기관이 왜, 언제 어긋났는지가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사고가 난 펜션의 가스보일러는 지난 2014년 강릉지역 무자격 업체가 시공했는데요.
경찰은 건물주와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부실시공으로 인해 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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