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중고교생 콤비 조대성-신유빈 조가 초등생 유망주 오준성 혼합복식 조에 완승을 거두고 실업 선배들에게 도전하게 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 3이던 지난해, 대표팀 에이스 이상수를 포함해 실업선수 4명을 꺾고 최고 권위 종합선수권 4강에 올랐던 왼손천재 조대성.
올 1월 역대 여자 선수 가운데 최연소인 만 14살에 태극마크를 단 여자탁구의 미래 신유빈.
탁구 신동끼리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 조가 초등학교 랭킹 1위 오준성이 버틴 후배 조에 한 수를 가르쳤습니다.
조대성-신유빈은 오상은 미래에셋 코치의 아들이기도 한 오준성과 중학생 김서윤 조에 3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습니다.
[조대성 / 대광고 1학년 : 초등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탁구 감각이 엄청 뛰어나서 게임 하기 힘들었습니다.]
이미 실업선수 2명을 꺾고 단식 8강에 오른 조대성은 단식과 혼복 모두 실업 선배들과 격돌합니다.
[조대성 / 대광고 1학년 : 작년에는 백핸드 미스가 많았는데 올해는 그 부분을 보완했고, 이번에도 2년 연속 4강을 처음 목표로 했기 때문에.]
단식 16강에서는 대표팀 맏언니 서효원에게 2대 3 역전패를 당한 신유빈은, 아쉬움 속에 새해 목표를 밝혔습니다.
[신유빈 / 청명중 2학년 : 체력면도 그렇고 힘도 더 세져야 되고 아직 연습할 게 많습니다. (국가대표) 상비군 먼저 선발되는 거랑.]
5학년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실업 형을 누르고 탁구계를 놀라게 했던 오준성은 국내 최강 수준인 장우진을 만나 단식에서는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오준성 / 장충초 6학년 : 한국에서도 잘 하고 외국시합도 잘 하는 형이랑 시합해 보니, 안되는 건 알았는데 더 연습해서 이기려고 하고 많이 배웠습니다.]
각급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보통 대회와는 달리 선수들이 무작위로 섞여 계급장을 떼고 대결을 펼치는 종합선수권!
한국 탁구를 이끌 이들 3명의 유망주들은 1년 만에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선배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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