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고를 계기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온열 기기를 사용하다 가스 중독으로 위험에 빠지는 일이 적지 않습니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막는 방법을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물가에 설치한 낚시용 텐트입니다.
한 사람이 잘 수 있을 정도로 좁습니다.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로 물을 데우는 온수 매트가 발견됐습니다.
숨진 낚시 객은 밀폐된 텐트 안에서 일회용 부탄가스를 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성은 / 경남 함안경찰서 형사팀장 : 잠시 아마 추우니까 몸을 녹이려는 생각에서 부탄가스를 안에서 가스난로(온수 매트)를 켜놓고 잠시 눈붙인다는 것이 잠이 들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온이 낮을 때 야영을 하면 보통 가열기가 있는 온수 매트나 난로를 많이 씁니다.
이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환기.
공기가 잘 통하도록 출입문이나 창문을 열어 환기구를 확보해야 합니다.
[신양범 / 창원소방서 119구조대장 : 텐트나 캠핑카에서는 반드시 환기구를 확보해야 되고 환기구를 확보한 상태에서는 환기구 쪽으로 머리를 두고 휴식을 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물을 데우는 가열기는 텐트나 캠핑카 바깥에 놓아야 가스 중독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두는 것도 예방법입니다.
가스 질식 염려가 없도록 온열기를 쓰지 않고 온수 주머니나 핫팩을 침낭 속에 둬서 보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예방법도 추운 곳에서 야영하다 보면 자칫 소홀해지기에 십상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YTN 박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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