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이 이번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 공기업 사장의 특혜 의혹 첩보를 청와대가 묵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일부 언론이 김 수사관 입에 휘둘리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감찰 내용을 폭로하고 있는 김 수사관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전직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김태우 수사관이 이번에도 조선일보를 통해 폭로전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인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고속도로 휴게소 카페에 설치하는 커피 기계 공급권을, 민주당 우제창 전 의원의 업체에 몰아줬다는 첩보를 지난 10월 중순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해당 보고서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내놓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수사관이 해당 보고서를 제출한 시점은 11월 2일 김 수사관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직무에서 배제되기 하루 이틀 전이었다며, 작성 당사자가 업무에서 제외돼 보고서도 폐기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감찰 보고서의 내용과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 사진이 이미 지난 10월 다른 언론에서 보도됐고, 이후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것이라며 첩보가 아닌 '베끼기' 수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이 김 수사관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며 휘둘리고 있다면서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폭로전 당사자인 김태우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하고, 공무상 취득한 자료를 배포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청와대가 고발하면서 김 수사관의 일방적 폭로전의 사실관계는 검찰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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