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보수 통합 매진"...탈당 도미노 첫 블록? / YTN

YTN news 201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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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의원이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보수 통합에 매진하겠다며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출범 이후 첫 탈당인데 다른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야권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이후 거취를 밝히겠다던 이학재 의원이 결국,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박근혜 정부 좌초 이후 무너진 보수를 되살리려 했지만 실패했다며, 자유한국당에서 보수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탈당의 변을 밝혔습니다.

[이학재 / 자유한국당 의원 : 더 힘 있고 믿음직스러운 보수, 더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를 되살리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까지 역임한 이학재 의원은 탄핵 국면에서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했지만, 옛 국민의당과의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의 노선을 놓고 지도부와 이견을 나타내며 거취를 고민해왔습니다.

최근 현역 의원 21명을 당협위원장에서 배제하며 인적 쇄신에 나선 한국당은 보수 야권 통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인적 쇄신을 하는 것도 통합을 위한 것이고, 또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또 다른 당에 있는 분을 받아들이는 것도 또 통합의 길로 가는 하나의 길이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듭니다.]

창당 이후 첫 현역 의원 탈당에 30석이 무너진 바른미래당은 추가 탈당 등 여파 차단에 나섰지만,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신환 / 바른미래당 사무총장 : 2~3명 정도가 이미 나름대로 조금 당이 지금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 좀 반대 의견을 갖고 있는….]

특히, 최근 당의 노선과 맞지 않아 고심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이 관심인데, 한국당은 유 의원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을 비워둬 여지를 남긴 상태입니다.

한편 이 의원이 바른미래당 몫인 국회 정보위원장직을 유지한 채 탈당하자, 바른미래당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바른미래당이 확보했고, 당이 이학재 의원에게 잠시 임무를 맡겨서 행사하는 자리입니다. 정보위원장 자리는 자기 정치를 하는 사람의 자리가 아닙니다.]

바른미래당 소속 옛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당장 탈당 대열에 동참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이 내년 2월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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