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유아 학대, 비리가 잇따라 불거진 요즘,
우리 아이들이 잘 클 수 있겠나…심란한 마음인데요.
요즘 세계 최고 교육 강국으로 꼽히고 있는 핀란드에서 영유아들은 어떤 환경에서 크고 있을까요?
신소영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외출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초겨울 자연으로 뛰어듭니다.
바닥에 떨어진 솔방울을 줍거나 거대한 바위를 거침없이 타 넘는 것도 모두 즐거운 놀이입니다.
핀란드 어린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외 수업 시간입니다.
핀란드에서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어린이들의 야외 활동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파이비 아홀라 / 어린이집 원장 : 아이들이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밖에서 놀게 되면 더 건강해져서 쉽게 아프지도 않습니다.]
미끌미끌한 숲길에서 넘어질 뻔한 순간, 든든한 보호막은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한 명이 돌보는 영유아 숫자가 적당해서 이렇게 집중 관리가 가능한 건데요.
핀란드의 어린이집 교사 한 명이 돌보는 영유아의 숫자는 한국 어린이집 교사가 돌보는 인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탄야 비하바이넨 / 어린이집 학부모 : 선생님들이 믿음직스러워요. 아이가 어린이집을 처음 다닐 때 며칠 따라 다녀봤는데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어요.]
핀란드 국공립 어린이집에는 한 반에 한 명씩 대학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한 교사가 있어야 합니다.
또 지자체별로 교사의 재교육 과정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센니 라아마넨 / 어린이집 교사 : 교사들도 재교육을 받습니다. 모든 교사가 특정 교육을 받는다거나 원장에게 이야기해서 아이들의 교육이나 더 많은 신체활동에 관한 주제 등 관심 분야나 다른 원하는 교육을 받겠다고 할 수 있어요.]
핀란드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 23만 명 중 80% 이상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다닙니다.
부모가 운영비의 14%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댑니다.
핀란드 정부는 영유아를 보육 관점으로만 보지 않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린이집 감독과 교사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끼르시 따르까 / 핀란드 국가교육위원회 영유아교육 선임 고문관 : 국공립 어린이집을 다니는 영유아는 84% 정도이고, 영유아 중 16%만이 사립 어린이집을 이용합니다. 핀란드 교육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가정환경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최고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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