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풀 앱' 출시를 연기하며 한 발 물러섰지만 택시업계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택시기사 250만 원 완전월급제"를 제안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민주당 지도부,당내 카풀·택시 TF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카풀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택시업계의 반발이 확산되자 대책마련에 나선겁니다.
당정은 택시업계 지원책으로 '완전 월급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월 급여가 250만원 이상 될 거라는 구체적 수치도 제안했습니다.
[전현희 / 민주당 카풀TF 위원장]
"말씀하신 금액(월 250만 원)이나 그 금액보다 좀 더 많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루 번 돈의 일정액을 회사와 나누는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완전 월급제를 통해 택시 기사의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월급제가 시행되려면 추가적인 돈이 필요합니다.
택시요금을 올리거나 세금으로 택시회사를 지원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반발도 예상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택시노조가 예고한 20일 집회전까지 최종 중재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태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