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연초에 경제 성과를 당부한 이후 당정청의 친기업 행보가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현대기아차를,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삼성전자를 찾았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까지 약 57km를 수소전기차를 타고 온 이낙연 국무총리.
자율주행차도 직접 타보고 미세먼지 공기정화 시연도 참관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정부의 지원책으로써 각종 지원과 보조를 승용차와 버스에 국한하지 않고 택시와 트럭에도 확대하겠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광화문의 경찰 버스부터 수소 버스로 바꾸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
"나중에 저희가 투자를 하게 되면 늦어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투자하고 있는 것이고… "
비슷한 시각,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도 이재용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둘러봤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반도체가 중국보다 최소 5년 앞섰다는 얘기하는데?) 제가 함부로 그런. 열심히 하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혁신 성장에 있어서는 물론 혁신기업들 벤처기업들이 중요하지만 대기업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과를 내야할 집권 3년 차에 당정청이 앞다퉈 기업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헌 한규성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