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국회 앞 도로에서 분신해 숨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 오후 2시쯤 여의도 국회의사당 근처 도로에 있던 택시에서 불이 나 57살 최 모 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직전 경찰은 택시 조수석에 있던 인화물질 통을 보고 검문을 시도했지만, 최 씨가 택시를 몰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경찰은 택시 기사의 분신 시도 첩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국회 주변을 순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택시 노조 관계자는 최 씨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도입을 반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는 20일로 예정된 카풀앱 반대 3차 집회는 기존보다 과격한 방식이 될 수 있다며 한층 더 강경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전국의 택시 노조를 대표하는 4개 단체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해 지난 10월과 11월 대규모 반대 집회를 열었습니다.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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