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거액을 뜯기고 그 자녀들의 취업까지 청탁한 혐의를 받는 윤장현 전 광주광역시장이 오늘 새벽 입국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내일 오전에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윤 전 시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를 떠나 네팔에 있었는데요, 한국에 들어왔다고요?
[기자]
오늘 새벽 5시쯤이고요,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지난달 16일부터 21일까지, 엿새 동안 의료 봉사를 하러 네팔로 떠났습니다.
동행한 일행들은 지난달 21일 귀국했지만, 윤 전 시장은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윤 전 시장은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기다리고 있던 검찰 수사관들에게 20분가량 간단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바로 압송되지는 않고 일단 자택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윤 전 시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내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재 윤 전 시장이 의심받는 혐의는 대략 3가지 정도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그리고 업무방해 혐의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에 자신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라고 사칭한 여성, 49살 김 모 씨에게 4억5천만 원을 보낸 혐의, 그리고 김 씨의 아들과 딸을 광주시 산하기관과 중학교에 취업하는 데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전 시장을 속인 김 씨는 지난 7일 사기와 사기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윤 전 시장은 측근을 통해 "대가를 원했다면 수억 원을 대출받아 버젓이 내 이름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자신도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내일 윤 전 시장이 출석하는 대로 돈이 건네진 경위와 성격, 그리고 취업을 알선해준 배경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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