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북한 헬기들이 우리 군이 설정한 개성 인근의 '전술 조치선'까지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 공군 전투기도 즉각 대응 출격을 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인천 강화군 북쪽 서해 인근에서 저속으로 남하하는 북한 항공기 2대가 우리 군 방공망에 포착됐습니다.
헬기로 추정된 북한 항공기들은 우리측 전술 조치선을 넘었다 다시 북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술 조치선은 북한 전투기 남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우리군이 군사분계선 위쪽으로 설정한 가상의 선입니다.
당시 우리 공군 KF-16 전투기 2대도 북한의 위협 비행에 대비해 즉각 대응 출격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비행 금지구역이 아니라 큰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북측 헬기의 비행 목적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전 통보없는 항공기 남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우리 군이 대응출격을 한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도 북한이 전술조치선을 넘어 긴장상황을 조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북상한 북한 헬기는 개성 인근에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