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촨성 청두에 있는 고급 호텔입니다.
하루 숙박비가 20만 원 가까이 되는 이 호텔 세면용품은 어떤 제품일까?
호텔에 세면용품을 공급하는 공장입니다.
이미 사용한 일회용 칫솔을 수거해 칫솔모만 교체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호텔 세면용품 공급 회사 직원 : 칫솔의 모를 제거하고 칫솔 대는 다시 써요. (소독은 해요?) 필요 없어요. 규정에 없거든요.]
재활용 칫솔 대부분은 5성급 호텔에 납품됩니다.
[호텔 세면용품 공급 회사 직원 : (이 칫솔은 5성급 호텔 몇 곳에 공급하나요?) 우리 제품의 70% 이상은 5성급에 들어갑니다. 샹그릴라, 켐핀스키 등…]
칫솔뿐만이 아닙니다.
샴푸와 보디클렌저도 질 낮은 싸구려 일색입니다.
대부분 외국에서 저질 원료를 싼값에 밀수해 만들고 있습니다.
용기만 명품 브랜드인 가짜도 많습니다.
[호텔 세면용품 공급 회사 직원 : 샴푸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가 내용물보다 더 비싸요. 내용물은 싸구려로 채우거든요.]
호텔 직원도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고급 호텔 직원 : 솔직히 이 세면용품은 별로 좋은 게 아닙니다. 무슨 브랜드인지도 잘 몰라요.]
뒤늦게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관계 당국이 실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ㅣ박희천
영상편집ㅣ고광
자막뉴스ㅣ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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