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前 기무사령관 유서 공개..."사찰 단죄 안타깝다" / YTN

YTN news 2018-12-08

Views 10.6K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인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어제(7일) 투신해 숨진 고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관의 유서가 공개됐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유족과 변호인 측은 오늘 오전 서울 송파경찰서 앞에서 이 전 사령관이 남긴 유서 내용을 취재진에게 공개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은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에서 세월호 사고 당시 기무사와 기무부대원들은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5년이 다 돼가는 일을 사찰로 단죄하다니 정말 안타깝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영장 심사를 담당해 준 판사가 이번 일로 어려운 지경에 빠지지 않기를 바라고, 검찰 측도 자신이 모든 것을 안고 가는 것으로 하고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빈소는 오늘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습니다.

앞서 이 전 사령관은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기무사에 '세월호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유가족의 동향을 감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208121229772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