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아침 강릉에서 서울로 가던 KTX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넘어졌습니다.

현재까지 승객을 포함해 14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기자]
화면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KTX 열차 앞부분 기관차가 선로를 완전히 벗어나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사고가 난 KTX 열차는 오늘 오전 7시 반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강릉역을 출발한 지 10여 분 만에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현재까지 승객을 포함해 14명이 다쳤는데, 모두 경상이라 생명에 큰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목격자들은 갑자기 차량이 흔들리면서 굉음과 함께 열차가 한쪽으로 기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기관차는 거의 선로를 이탈했고 뒤따라오던 승객 칸도 기울어졌습니다.

열차 10량 가운데 앞부분에 있던 4량이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은 버스를 제공해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98명을 인근에 있는 진부역으로 이동시킨 뒤, 다른 열차로 갈아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수습 여파로 강릉선 일부 구간에서는 열차 운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강릉역에서 진부역 사이 구간은 대체 버스를 투입해 승객을 연계 수송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역과 진부역 사이 KTX는 정상 운행 중이지만,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현재 운행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경찰과 국토교통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코레일 측의 과실 여부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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