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백석역 온수관 파열 사고 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사전 점검에 문제가 없었는지 수사하고 있는데, 채널A가 취재한 온수관 점검 업체는 자신들이 점검 전문 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기 백석역 인근 온수관 사고.
매일 점검을 했지만 사고 징후를 파악할 수는 없었습니다.
고양시 일대 341킬로미터 온수관을 직원 12명이 육안으로 점검한 겁니다.
게다가 점검 업체는 자신이 전문 업체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점검 업체 관계자]
"우리는 도시가스 시공을 주로 하는 것이고 업무가 단순 점검 진단이라 지침에 의해서 하는 형태밖에 안 되거든요."
그러면서 사람 눈으로 확인하는 검사는 점검에 한계가 있다고 말합니다.
[점검 업체 관계자]
"육안 검사를 해서 감시할 수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에 한계가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점검 업체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
"용역 산출 기준에 따라서 저희가 인원을 산정하거든요. 관리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은 계속 하는 상황이었고요."
2차 합동 감식을 벌인 경찰은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기열 김용균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