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민주당·한국당 잠정 합의 / YTN

YTN news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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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잠정 합의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등 야 3당이 요구한 선거제도 개혁 문제와 연계하지 않고 양당이 합의해 예산안부터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예산안 처리와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연계하는 것을 두고 협상이 계속 난항을 겪었는데,

결국, 민주당과 한국당이 예산안만 따로 떼서 처리하는 데 합의했군요?

[기자]
오전부터 이어진 회동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과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조금 전 양당이 내년도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두 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소속 의원들에게 추인을 받으면 오후 4시 반에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내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은 이번 합의에서 빠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오후 4시 반 긴급 의원 총회를 열어서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후 들어 회동장에 들어갔다가 양당이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응하지 않는다며 박차고 나오기도 했는데요.

결국, 민주당이 공언했던 대로 선거법은 추후에 다시 논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오전 회동을 마친 뒤 원내대표들의 발언에서 어느 정도 감지됐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야 3당이 선거제도 개혁과의 연계를 고집할 경우 한국당과만 예산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고,

오전 회동 뒤에는 협상 타결과 결렬은 한국당에 달렸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예산안을 둘러싼 논의가 긴박하게 돌아가면서 애초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습니다.

음주운전 기준 강화 등 법안 200여 개가 본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일 예산안 처리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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