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비행 거리 내"...동남아권 부상 / YTN

YTN news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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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분명히 한 뒤 그 개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동선이나 정치적 부담을 고려할 때 또다시 동남아 지역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G20 정상회의 뒤 귀국길 전용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는 내년 1~2월, 장소는 3곳으로 압축해 밝힌 트럼프 대통령.

그 장소가 '아시아'냐는 질문에 "비행기로 갈 수 있는 거리"라고 답했습니다.

다만 김정은 위원장의 비행기를 뜻하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이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김 위원장의 동선을 고려한 말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1차 북미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의 비행 거리와 정치적 부담을 고려해 아시아의 중립지대인 싱가포르가 낙점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싱가포르는 진작에 배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9월) : 2차 북미정상회담 형식은 1차와 비슷할 것입니다. 장소는 다를 겁니다.]

따라서 동남아 중 북한 대사관이 있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몽골 등이 후보지로 거론됩니다.

인도네시아는 1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개최 의지를 피력했고, 베트남은 북한의 개혁개방 모델로 꼽힙니다.

스위스와 스웨덴 등 유럽 제3국은 북한이 김 위원장의 이동 부담 등을 고려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는 이르면 1월 말, 관측이 나오지만 북미 협상 진척 속도를 보면 늦춰질 공산이 더 큽니다.

이 모든 것은 북한이 북미 고위급 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얼마나 빨리 신호를 보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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