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습니다.

비록 유럽 통산 100호 골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뤘고, 팀도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경기력은 최고조를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첼시전 골을 계기로 자신감을 회복한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0대 1로 뒤지던 전반 11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날린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기폭제 역할을 했습니다.

전반 30분 토트넘의 동점 골도 손흥민의 활약에서 시작됐습니다.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을 에릭센과 다이어가 그림 같은 동점 골로 합작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2분 뒤,

손흥민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수비수들과 충돌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습니다.

아스널 선수들은 할리우드 액션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리 케인이 골을 성공하면서 토트넘은 2대 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유효슈팅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교체됐고, 토트넘은 후반 연속골을 내줘 아쉽게 2대 4로 역전패했습니다.

유럽 통산 100호 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지만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줬습니다.

앞선 경기에서 토트넘에 1대 3 완패를 당했던 첼시는 풀럼을 꺾고 리그 3위로 도약했습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린 첼시는 후반 37분 로프터스-치크가 추가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2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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