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90일 휴전'에 합의해, 일단 새해 벽두부터 우려됐던 확전은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담판을 '엄청난 합의'라며 미국에 큰 이익을 줄 것으로 자평했지만, 미국의 기대대로 중국이 응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LA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기봉 특파원!
이번 담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매우 잘 된 합의라고 평가했다는데, 어떤 말을 했는지 좀 자세히 얘기해주시죠.
[기자]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미·중 무역 담판을 '엄청난 합의'라고 평가했습니다.
협상이 성사되면 역대 가장 큰 합의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만큼 이번 협상이 미국에 큰 이익이 될 거라는 의미로 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농산물과 공산품 할 것 없이 모든 종류의 미국 제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은 대중국 관세를 보류하는 것이지만, 중국은 미국에 대해 더 개방을 할 것이며, 관세를 제거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신은 언제든 반격할 고삐를 잡고 있지만 중국은 사실상 항복할 것이라는 뉘앙스로 들렸는데, 그만큼 이번 담판이 미국의 승리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앞서, 백악관도 이미 이번 담판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죠?
[기자]
그렇습니다.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앞서, 두 정상의 만찬이 끝난 뒤 성명을 통해 이번 담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두 정상은 일단 관세 확전을 멈추고 강제적인 기술 이전, 지식재산권 보호, 비관세장벽, 사이버 침임과 절도, 그리고 서비스와 농업에 관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그동안 대중국 무역과 관련해 미국이 제기해온 모든 불만이 다 나열된 것으로, 이번 90일간의 협상을 통해 미국의 요구를 모두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들립니다.
아울러 미국은 일종의 단기 전리품으로 2가지를 내세웠는데요, 한 가지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중국도 규제 약물로 지정해, 이 약을 미국에 파는 사람은 중국에서 최고 법정형에 처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반대로 중단됐던 미국 퀄컴사의 네덜란드 NXP 반도체 인수 건도 사실상 타결이 이뤄졌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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