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추가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나오면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성사될 것인지 다시 한 번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서울 답방이 평화 정착 노력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는 평가에 동의한다면 연내 답방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지만, 결국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은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노력에 동조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남북관계 개선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는 일단 주춤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연내에 성사하려는 문재인 정부 노력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우리 정부에서는 김정은의 답방을 미국이 반대하지 않는 것만 해도 성공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정상회담했을 것 같은데 일단은 소기의 성과는 거둔 셈이죠.]
연내 서울 답방이 이뤄진다면 시기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7주기인 12월 17일 이전인 13일 전후, 또는 직후인 20일 전후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조건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 참모들은 반대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에서 대북 제재 유지를 확인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 처지에서는 불리한 요소입니다.
[전현준 / 동북아 평화협력 연구원장 :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바라는 것은 사실 남한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해서 제재 해제를 받고 싶다든가 또는 종전선언을 받고 싶은 그런 생각이 사실 있는 거거든요.]
올해를 넘긴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넘어가면서 내년 2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공개활동을 자제한 지 2주 만에 처음으로 현지 시찰에 나서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동해안 군부대 산하 수산업 기지를 방문해 북한 주민과 군대의 먹는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를 강조해 경제 발전에 대한 의지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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