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미래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는 화성 연구를 위한 미국항공우주국, NASA의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가 오늘 새벽 화성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LA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인사이트호가 정확히 언제 화성 표면에 착륙했나요?
[기자]
NASA는 당초 우리 시각으로 새벽 5시 착륙을 목표로 했지만, 그보다 조금 이른 4시 54분쯤 착륙이 성공 신호를 받았습니다.
인사이트가 발신한 성공 신호가 전달되는 8분 정도의 고려하면, 우리 시각 4시 46분쯤 실제 착륙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성공 신호를 받자, 이곳 LA 인근 파사데나에 있는 나사 JPL 직원들은 크게 환호하며 성공을 자축했습니다.
인사이트는 지난 5월 5일 미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오늘까지 206일 동안 무려 4억8천만 킬로미터를 비행해 화성에 착륙했습니다.
무엇보다 화성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역추진 엔진과 낙하산 등으로 불과 6분여 만에 시속 19,800km의 속도를 제로로 줄여야 하는 과정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예상됐는데, 이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입니다.
일단 착륙이 성공적으로 됐으니 이제 본격적인 탐사를 해야 하는데요.
인사이트는 어떤 일을 하게 되나요?
[기자]
인사이트호의 역할은 한마디로 지질 연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는 '엘리시움 평원' 이라고 명명된 화성의 적도 인근 지역에 착륙했는데요, 앞으로 2년 동안 지질 관련 자료를 수집하는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무게 360kg의 인사이트호는 1.8m 짜리 로봇 팔 6개로 화성 지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하고, 미세한 흔들림을 감지해 화성의 지질 관련 정보를 얻을 계획입니다.
또 지하 5미터까지 파고들어 열 감지기를 통해 행성 내부의 온도 측정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인사이트호는 착륙지에서만 탐사 활동을 펴기 때문에, 2011년에 보내졌던 화성탐사선 큐리오시티와는 달리 바퀴가 달려 있지 않습니다.
나사팀은 인사이트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착륙지가 지구 상의 주차장처럼 평평한 곳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는데, 일단 안착이 성공한 것으로 미뤄 그 예상이 맞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CNN은 인사이트가 로봇팔을 화성 표면에 펼쳐서 설치하는데 2~3개월이 걸리며, 그 동안에는 현재 상태에서 보내는 사진만을 수신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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