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없는 연평도 포격 8주기…유가족의 호소

채널A News 20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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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오늘은 북한이 서해 5도인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한 날입니다.

매년 추모식과 함께 당시를 상기하자는 차원에서 대응 훈련을 해왔는데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북한의 포탄에 맞아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8년이 지나도 상처가 아물지 않은 유가족들은 참았던 눈물을 흘립니다.

올해도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은 숙연하게 치러졌습니다.

[전진구 / 해병대사령관]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에서도 감히 넘보지 못할 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1년 전엔 강력한 응징을 강조했지만 올해는 강한 억제력에 무게를 뒀습니다.

해병대는 매년 북한이 포격을 시작한 11월 23일 오후 2시 34분에 맞춰 연평도 포격전 상기 훈련을 했는데 올해는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김오복 / 연평도 포격 故 서정우 하사 어머니]
"다시는 도발하지 않겠단 약속해라 그리고 나서 비핵화 단계 평화 단계 남북 대화 단계 이렇게 하면 저희 부모들의 한이 풀릴 건데"

남북이 이번 달부터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한 화해 분위기가 반영됐지만,

유가족들은 북한 도발 자체를 잊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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