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투쟁으로 최근 논란이 되는 탄력근로제 확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규 기자!
민주노총이 오늘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는데요. 파업 참여 인원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에 전체 조합원 78만여 명 가운데 16만 명이 참여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만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따로 파업 참여 인원을 집계하지 않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파업대회를 열고, 울산 등 14개 지역에서도 파업대회를 개최합니다.
지난 14일부터 청와대 앞에서 시국 농성을 벌였던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어제 농성을 끝내며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김명환 위원장은 지난 7일간 시국 농성은 총파업 투쟁의 절박함과 결의를 다지면서, 연일 민주노총을 공격하는 정부의 불통과 오만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총파업에서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철회, 노조 할 권리 보장, 노후 보장 강화하도록 연금개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특히 여야정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연내 입법에 합의하면서 탄력근로제 확대 반대를 오늘 총파업 투쟁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민주노총은 탄력 근로제가 확대되면 노동시간 단축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사업장은 최대 주 80시간까지 장시간 노동이 가능해져 노동자 건강권이 침해되고 과로사를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연장근로 가산수당을 받지 못해 시급 만 원을 받는 노동자의 경우 실질임금이 연 156만 원, 7% 줄어든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비정규직 단기간 노동자가 늘어나고,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 노동자들의 장시간 노동 규제가 불가능해지면서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민주노총에 투쟁이 아닌 대화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노동계가 탄력 근로제 확대 반대,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파업보다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대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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